"자유는 이웃을 섬기고,서로 종노릇을 하는 것"

입력 2015-03-02 09:21
대전기독교연합회는 1일 판암장로교회에서 3.1절 기념예배를 갖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양기모 객원기자
대전기독교연합회 김양흡 부회장이 3.1절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양기모 객원기자
대전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등모·대전영락교회 담임목사)는 1일 오후 7시 30분 동구 판암동 판암장로교회(담임 홍성현 목사)에서 제96주년 3.1절 기념연합예배를 가졌다.

이날 3.1절 기념연합예배에서 이석환(서머나침례교회)장로의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제창하고, 임헌근(부회장·신탄진그리스도의교회)장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또 정영협(감사·대성장로교회)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박세홍(대전지역대학교수선교회장·대전제일장로교회)장로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하여’, 박근상(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신석장로교회)목사가 ‘성공적인 2015년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하여’ 특별 기도했다.

3.1절 기념연합예배는 홍성현(특수선교부장·판암장로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 박준열(부회장·구세군대전중앙교회)사관이 대표로 기도했다.

김양흡(부회장·대동교회)목사는 ‘서로 종노릇 하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의 종으로부터 벗어나서 의의종으로 신분이 바뀌었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을 섬기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를 얻은 것은 자유를 나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이웃을 섬기고 형제를 열심히 사랑하는 것이 서로 종노릇하는 것이다”라며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자유인으로서 서로 종노릇 하는 것이며, 승리를 얻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다”라고 말했다.

3.1절 기념 연합예배는 함경보(고문·세광장로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했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매년 3.1절 기념 연합예배를 가짐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민족이 일제의 압박에서 벗어난 것을 감사하며, 연합하여 예배를 갖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대전=양기모 객원기자 yangkij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