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 뉴욕에서 펼쳐지는 9일간의 음악여정 ‘송 원(Song One)’

입력 2015-03-02 09:01
‘원스’의 감성을 잇는 9일간의 음악 여정을 담은 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 ‘송 원’. 위로가 필요한 그녀에게 사랑이 필요한 그가 다가왔다. 가족과 단절된 삶을 살던 프래니(앤 해서웨이)가 혼수상태에 빠진 동생의 삶을 돌아보던 중 그가 가장 좋아했던 뮤지션 제임스(자니 플린)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음악 로맨스 ‘송 원’이 진한 감성과 여운을 전한다.

메인 포스터는 해가 진 저녁거리 한복판에서 마주보고 있는 프래니와 제임스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설레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의 모습을 담고 있어 ‘위로가 필요한 그녀에게 사랑이 필요한 그가 다가왔다’라는 카피는 두 사람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교감을 나누고 사랑을 시작하는 남녀의 모습을 담은 ‘송 원’은 배우들의 호흡과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동생의 사고 소식을 듣고 가족에게 돌아오는 프래니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혼수상태에 빠진 동생을 위해 프래니는 그가 좋아했던 뮤지션 제임스를 찾아가 동생의 사고 소식을 전하고, 동생이 즐겨 듣던 노래와 알아들을 수 있을 법한 소리들을 녹음해서 들려준다. 그리고 병실을 찾은 제임스와의 만남을 계기로 동생이 자주 갔던 장소들을 그와 함께 찾아가기 시작하는 프래니.

뉴욕의 곳곳을 거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전개될 스토리와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자니 플린의 따뜻하고 감미로운 노래가 영상과 어우러지며 영화의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더불어 앤 해서웨이의 노래하는 모습이 담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진한 감성과 여운을 담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 공개로 기대감을 높이는 ‘송 원>은 4월 2일 개봉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