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에서 안면 지방이식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이른바 ‘쁘띠성형’을 받았던 여성이 숨졌으며 숨진 여성의 가족이 의료사고 가능성을 제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여성은 얼굴 지방 이식 수술을 받은 다음날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했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수술 이틀 만인 28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의료진들은 이 여성의 사인을 세균에 의한 염증으로 장기가 손상되는 ‘패혈성 쇼크’로 보고 있다.
경찰은 2일 숨진 여성의 시신을 부검한 후 수술을 집도한 병원 원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지방이식 수술 20대 여성 이틀 후 사망… 또 의료사고?
입력 2015-03-02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