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트넘 꺾고 캐피털원컵 우승

입력 2015-03-02 08:2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토트넘을 꺾고 2014-2015 캐피털원컵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캐피털원컵 결승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존 테리의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2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역대 통산 5번째(1964∼1965시즌, 1997∼1998시즌, 2004∼2005시즌, 2006∼2007시즌, 2014∼2015시즌)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쥔 첼시는 현재 선두를 달리는 프리미어리그와 16강에 올라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쳐 트레블(3관왕) 달성의 희망을 끌어올렸다.

첼시 수비수 존 테리는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윌리안이 차올린 프리킥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11분 상대 자책골로 추가골을 얻었다.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코스타를 마크하던 토트넘의 수비수 카일 워커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빨려들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