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먼저 30골 고지를 밟았다.
호날두는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비야 레알과 대결한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맞선 후반 7분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와 골을 넣었다. 상대 수비수 에릭 베일리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2번째 경기에서 넣은 30번째 득점이다. 호날두는 득점 부문 선두다. 2위 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25경기 27득점)를 3골 차로 따돌렸다.
호날두는 30호 골을 자축하는 축포를 터뜨렸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를 쟁취하지 못했다. 후반 19분 비야 레알의 헤라르드 모레노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1대 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첫 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중간전적 20승1무4패(승점 61)를 기록했다. 2위 FC 바르셀로나(19승2무4패·승점 59)에 승점 2점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호날두 30호골에도… 레알 마드리드, 비야 레알과 무승부
입력 2015-03-02 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