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스폭' 니모이 별세

입력 2015-03-01 16:41
BBC 홈페이지 캡처

우리나라에서도 1970∼80년대에 공중파 TV로 방영돼 인기를 모았던 공상과학(SF) 시리즈 ‘스타트렉'에서 ‘스폭'역을 맡았던 레너드 니모이(사진)가 27일(현지시간) 83세로 별세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니모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트위터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앓고 있다고 팬들에게 알리면서 “나는 30년 전에 담배를 끊었지만 너무 늦었다”며 “할아버지가 말하는데, 지금 당장 끊으라”고 썼다.

그는 1966년부터 3년간 미국에서 방영된 TV 시리즈 스타트렉에서 스폭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스폭은 뾰족한 귀를 가진 지구인과 벌칸인의 혼혈로, 항상 침착하고 논리적인 과학담당 장교 겸 일등항해사였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