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로부터 ‘재가(在家)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서비스는 식사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한 해 동안 노인 22만8615명에게 총 34만1925건의 재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가장 많이 제공한 서비스는 안부전화·직접 방문·독거노인 생활교육·일자리 연계 등을 통한 안부확인(48.5%)이었다. 다음으로 푸드마켓 이용권, 쌀, 연탄, 생필품, 반찬 등 물품후원(30.9%), 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 등 식사지원(12.5%) 순이었다.
가장 받기 원하는 서비스는 식사지원(20.4%)이었고 안부확인(17%), 의료지원(12.4%), 간병(10.4%), 주거개선(6.7%), 시설입소(4.7%), 생활체육 지원(4%) 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 대상 노인은 독거 가구가 82.4%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74.15%, 남성이 25.85%였다. 연령별로는 65~79세가 68.16%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도 31.5%였다.
임성규 서울시복지재단 대표는 “재가 복지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현실적 욕구에 맞춰 다각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에서 정한 요양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65세 이상 노인과 60세 이상 저소득 노인성질환자에게 재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 재가 돌봄 대상 노인들 ˝식사지원 서비스 가장 받고 싶어"
입력 2015-03-01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