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월드휴먼브리지,장대현학교 교육비 지원

입력 2015-03-01 15:03

국제구호개발기구 부산월드휴먼브리지는 청소년을 위한 교육비 지원사업인 ‘드림에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과서 및 문제집 지원금 500만원을 장대현학교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드림에듀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중앙회 사랑나눔재단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부산월드휴먼브리지의 저소득·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교육비 지원사업으로 지난달 16일 설맞이 사랑 나눔 전달식에서 기탁 받은 후원금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장대현학교 임창호 교장은 “월드휴먼브리지의 지원금으로 한해동안 학생들이 사용할 교과서와 문제집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월드휴먼브리지와의 교류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감사를 배워가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호남 최초의 탈북 학생 전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장대현학교는 지난해 11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3월 개교한 장대현학교는 만 12~16세 탈북 청소년 15명이 중학교 과정 3학급에 재학 중이다. 한 독지가가 노인요양원으로 사용하던 4층 건물을 기부해 기숙 시설과 교실로 활용하고 있고, 전담 교사 4명과 재능기부자 시간제 교사 21명이 교육을 맡고 있다. 교장은 북민실(북한인권과민주화운동실천연합) 이사장이며,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인 임창호(장대현교회 담임) 목사가 맡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