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 직전에 잠시 만나 환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통령과 김·문 대표와 한 자리에서 조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박 대통령과 문 대표는 2012년 18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중동 순방 이후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러서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사실상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중동순방 이후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청와대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 대표에게 경제살리기 법안 등 국회에 계류중인 주요법안들에 대한 처리 협조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근혜,문재인 첫 만남...중동 순방 이후 여야 대표와 회동 예상
입력 2015-03-01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