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유행할 색상은?… 아쿠아마린 스트로베리아이스 클래식블루

입력 2015-03-01 12:07
3월의 탄생석 아쿠아마린

올봄에는 부드러운 느낌의 연한 파란색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올 봄 가장 주목해야 할 색상으로 아쿠아마린 등 세 가지 색상을 선정해 1일 발표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3년부터 시즌별로 유행 색상을 제안해 오고 있다.

올 봄 가장 유행할 색상으로 선정된 아쿠아마린은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연한 파란색이다. 물을 의미하는 두 단어 아쿠아(Aqua)와 마린(Marine)이 조합된 이름의 보석 아쿠아마린에서 따온 색상이다. 아쿠아마린은 행복과 젊음을 상징한다. 따뜻함과 평온함을 전달하는 이 색상은 장기불황과 각박한 세태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롯데백화점측은 밝혔다.

이 외에 여성성이 강조된 ‘스트로베리아이스(Strawberry Ice)’, 남성적인 느낌의 ‘클래식블루(Classic Blue)’도 유행색상으로 선정됐다.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스트로베리아이스는 온화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클래식블루는 남성미를 느낄 수 있는 중후한 색상이다.

롯데백화점은 유행색상을 선정하기 위해 시즌 6개월 전 뉴욕, 파리, 런던 등의 패션 컬렉션 20여개에서 발표된 의상에 쓰인 색상 비중을 분석해 전체적인 트렌드를 파악한 다음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인 미국의 팬톤이 매 시즌별로 발표하는 ‘10대 트렌드 컬러’를 참고해 후보군을 선별한다. 여기에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의 상품 물량을 조사하고, 패션업계 종사자 1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시즌을 대표하는 유행 컬러를 결정하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