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 위건의 김보경, 1년 3개월 만에 골 맛

입력 2015-03-01 11:19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는 김보경이 약 1년 3개월 만에 골을 터뜨렸다.

김보경은 1일(한국시간)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4-2015 챔피언십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양팀이 0-0으로 맞서 있던 전반 48분 김보경은 골대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김보경이 골 맛을 본 것은 2013년 11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위건은 김보경의 선제골 이후 후반 22분 해리 맥과이어, 후반 34분 제임스 맥클린의 골로 3대 1 승리를 거뒀다.

카디프시티(2부 리그)에서 뛰던 김보경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지난달 6일 카디프시티 전 사령탑인 말키 매케이 감독이 지휘하는 위건으로 이적했다. 위건에서 자리를 잡아 가던 김보경은 6경기 만에 시즌 첫 득점을 올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