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인 부사관이 13살짜리 여중생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마침 근처에 있던 순찰차가 1분도 안 돼 출동해 여학생은 화를 면했다.
2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현역 중사로 복무중인 김모(24)씨는 지난 8일 서울 광진구의 한 주택에 들이닥쳤다. 집에는 13세 여중생 정모양 등이 고교생 언니들과 함께 있었다.
김씨는 피해자들을 뒤따라가 열려 있던 대문을 지나 계단을 통해 2층 집으로 침입했다.
김씨가 방에 들어와 바지를 벗고 성폭행을 하려하자 여고생 두 명은 바로 방을 빠져나와 주민들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정양은 방에 남겨졌고, 김씨는 홀로 남은 정양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다.
다행히 마침 근처에 있던 경찰 순찰차가 신고 40여초 만에 현장에 도착해 정양이 화를 입기 전 김씨를 붙잡았다.
TV조선은 당시 김씨가 술에 취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술에 취했는지 ‘모른다’는 식으로 횡설수설 하다가 자기를 잡아가란 식으로 이런 (수갑 채우라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를 헌병대에 인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술취한 20대 중사, 여중생 성폭행하려다…
입력 2015-03-01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