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여섯 번째 갤럭시가 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갤럭시S6는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의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준비해 왔다.
삼성은 지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아이폰6를 앞세운 애플의 반격을 받았고 보급형 시장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협공에 눌려 ‘어닝쇼크’를 보였다.
삼성은 지난해 말부터 갤럭시A와 갤럭시E를 필두로 글로벌 중저가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중국 업체의 공세에 대항했다. 갤럭시S6로는 고가폰 시장 장악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은 ‘프로젝트 제로’라는 이름으로 갤럭시S6를 개발해 왔다. 초심으로 돌아가 디자인과 성능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삼성의 다짐을 담은 이름이기도 하다. 디자인 개선은 물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성능도 큰 변화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티저영상으로 공개한 몸체는 아이폰처럼 메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해 스마트폰을 날렵하게 만든 것도 눈길이다.
삼성의 자체 결제기능인 ‘삼성 페이’도 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디자인·성능 혁신’ 삼성 갤럭시S6, 내일 베일 벗는다
입력 2015-03-01 06:39 수정 2015-03-01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