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축구 김보경, 1년 3개월여만에 골 터뜨리며 팀 승리 견인

입력 2015-03-01 02:24
위건 애슬레틱의 김보경이 1년 3개월여 만에 골 맛을 봤다.

김보경은 1일(한국시간)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은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로 나선 김보경은 전반 내내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양팀이 0-0으로 맞서 있던 전반 48분 김보경은 골대 가까운 곳에서 저메인 페넌트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김보경이 골 맛을 본 것은 2013년 11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카디프시티(2부 리그)에서 뛰던 김보경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지난달 6일 위건으로 이적했다. 김보경은 팀을 옮기고 한 달도 채 안 돼 첫 득점이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팀 내 입지도 다질 수 있게 됐다.

위건은 김보경의 선취골 이후 후반 18분 해리 맥과이어, 후반 34분 제임스 맥클린의 추가골로 3대 1로 이겼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