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과 비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3·1절인 1일 오전 눈과 비가 그치면 황사가 몰려온다.
기상청은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 1일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중국 북부지방에서의 추가 발원 여부와 기류에 따라 강도, 영향 범위, 지속 시간이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 해 달라”고 전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아침이 되면 서쪽부터 그친다. 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쳐 오후부터 점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도는 낮 한때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3도로 전날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날씨]눈·비 그치면 황사 온다
입력 2015-03-01 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