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예식장에서 하객을 가장해 빈 봉투를 내고 답례금을 챙기려한 혐의(사기미수)로 원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원씨는 이날 낮 12시쯤 창원시 성산구의 한 예식장에 하객으로 위장해 빈 봉투 6장을 건넨 뒤 답례금 1만원이 든 봉투 6장을 받으려고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원씨는 지난 1월 25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같은 예식장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예식장에 자주 나타나는 원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예식장 직원들의 신고로 이날 현장에서 붙잡았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하객인 척 빈 봉투 내밀고 답례금 챙기려던 50대
입력 2015-02-28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