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번의 전술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엔 4-3-3 포메이션이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8일(한국시간)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로빈 판 페르시(32)의 부상 때문에 새로운 전술을 준비 중이다”라며 “주말 선덜랜드 전에서는 4-3-3 포메이션이 가동될 것”이라고 전했다.
판 페르시는 지난 스완지시티 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3~4주간 결장한다. 판 할 감독 체제 하에서 부동의 주전 공격수였던 판 페르시의 부상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공격 조합을 찾아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매체는 “판 할 감독이 이번 주 팀 전술 훈련 때 웨인 루니(30)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전술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판 할 감독은 루니를 미드필더로 더 자주 쓰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루니를 최전방으로 보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투톱 전술을 선호해온 판 할 감독인 만큼 제임스 윌슨과 라다멜 팔카오의 조합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판 할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난 공격진의 균형을 선호한다”며 “오른발잡이인 팔카오와 왼발잡이인 윌슨과의 호흡을 실험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선덜랜드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출전선수명단은 28일 11시 공개된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캡처(www.manchestereveningnews.co.uk/)
英언론 “맨유, 선덜랜드전에 '4-3-3+루니 원톱' 시도”
입력 2015-02-28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