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가 데이본 제퍼슨의 맹활약으로 다시 웃었다.
LG는 2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전만 뛰고서도 24점을 넣은 제퍼슨(11리바운드)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89-82로 꺾었다.
5연승을 거두며 30승22패가 된 LG는 고양 오리온스와 4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LG와 오리온스는 이미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것이 확정됐지만 어느 팀이 4위가 돼 홈에서 먼저 경기를 하느냐라는 싸움은 아직 남아있다.
LG의 김진 감독은 제퍼슨의 체력을 비축하려는 듯 1,2쿼터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전반을 34-41로 끌려간 LG는 3쿼터에 제퍼슨이 나온 뒤 경기를 뒤집었다.
제퍼슨은 3쿼터에만 13점을 넣고 리바운드 5개를 잡아냈다. LG는 65-58로 리드를 잡고 4쿼터에 들어갔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쿼터에서 김지완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LG는 85-80, 5점차까지 쫓겼지만 종료 1분 18초 전 김시래의 컷인 플레이에 이은 레이업으로 7점차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
역시 제퍼슨…LG, 전자랜드 꺾고 공동 4위
입력 2015-02-28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