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대로 지하 버스환승센터 공사장서 날아온 돌이 차량 파손

입력 2015-02-28 09:43 수정 2015-02-28 11:06
YTN 방송화면 캡처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에는 공사현장에서 날아든 돌이 차량을 파손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8일 YTN 보도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부근을 지나던 김모(37)씨의 승용차에 돌멩이가 날아들었다.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차량 뒷유리가 깨지자 깜짝 놀란 운전자 김씨는 차를 세우고 부근을 살폈다.

당시 김씨가 있던 도로 옆에서는 제2롯데월드 지하 버스환승센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서울과 경기도 성남 지역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들을 세워둘 수 있는 공간을 짓기 위해서다.

이 지하 버스환승센터 터에 건설 장비인 항타기가 콘크리트 말뚝을 박기 위한 구멍을 파는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튄 토사 파편이 항타기를 둘러싼 방진막과 공사장 펜스를 넘어 김씨의 차량으로 날아든 것.

항의를 받은 롯데 측은 김 씨에게 차량 파손에 대해 변상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