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차줌마 없이는 한끼도 힘들어...

입력 2015-02-28 09:33
방송화면 캡처

‘차줌마’ 없이 우리는 살아간다.

요리의 달인 ‘차줌마’가 없는 만재도. 유해진과 손호준은 궁여지책(?)으로 하루를 살아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에서는 끼니를 책임졌던 차승원 없이 하루 저녁을 버텨야 하는 유해진과 손호준의 코믹한 생존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차승원은 딸 예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1박2일 동안 시내로 외박을 떠났다. 두 남자가 걱정된 차줌마는 겉절이를 해놓고, 손호준에게 음식 조리법을 알려주는 등 외출하는 엄마처럼 세심하게 배려했다.

그렇지만 역시나 차줌마 없는 만재도에서 화려한 밥상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차승원식의 완벽한 요리는 없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유해진이 회를 포 떴고, 손호준이 초고추장을 만들어 회덮밥을 만들었다.

그러나 역시 차승원의 빈 자리는 컸다. 유해진은 차승원의 옷을 보며 “저걸 보니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도 역시 유해진의 넉살은 여전했다. 그는 이내 “차승원 한텐 미안하지만 나 너무 좋다. 대학 후배랑 어디 온 느낌이다”라고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