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멎었던 신생아가 8분 만에 다시 살아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태어난 직후 숨을 쉬지 않아 죽은 줄 알았던 신생아의 기적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5개월 전 영국 노리치에 사는 레이첼 체리(Rachel Cherry)는 영국 노퍽 앤드 노리치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아들 디오 배버지(Theo Babbage)?를 출산했다.
누구보다 기뻐야 할 순간이었지만 레이첼과 그의 남편 애덤 배버지(Adam Babbage)는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부부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갔다.
예상대로 아기는 위급한 상태였다. 아기는 숨을 쉬지 않았으며 산소 부족으로 얼굴이 창백했다. 부부는 받아들이기 싫었지만 아기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아기의 심장이 다시 뛰게 하기 위해 힘썼고 8분 후 기적이 일어났다. 아기가 조금씩 숨을 쉬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부부와 의료진들은 새 생명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었다.
레이첼은 “8분의 기다림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다”며 병원 의료진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심은숙 기자 elmtree@kmib.co.kr
8분의 기적... 심장 멎었던 신생아 다시 살아나
입력 2015-02-28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