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 순방을 위해 다음달 1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출국한다. 이번 순방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순방기간 4개국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하고, 2000년대 후반 이래 조성된 ‘제2의 중동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등 양자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순방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115개 기업과 경제단체로 구성된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은 박근혜 정부 외교지평을 중동으로 확장하고,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아 제2의 중동붐을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이번 중동순방을 통해 북핵·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의 주요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도 확보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쿠웨이트, 사우디, UAE에서는 현지 동포 대표들을 만나고, 카타르에서는 양국 문화교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7박9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박 대통령은 9일 오전 귀국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역대 최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박 대통령, 내일부터 중동 4개국 해외 순방
입력 2015-02-28 0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