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올해 인도는 8%대의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인도 정부는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자국 경제 성장률이 8.1∼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재무부의 아르빈드 수브라마니안 경제 고문은 의회에 제출한 경제보고서에서 이 같은 전망치를 밝히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5.5%로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 통계부는 국내총생산(GDP) 산정 방식을 국제 기준에 맞게 바꿨다며 다음 달 끝나는 2014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이 7.4%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인도가 대규모 개혁을 할 최적기에 다다랐다”고 밝혀 28일 발표될 2015 회계연도 예산안에 여러 경제 개혁 조치가 담길 것임을 예고했다. 보고서는 또 “노동력 증가 속도가 고용 증가 속도보다 더 빨라 일자리 창출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인도 올해 8%대 경제성장률 전망치 제시
입력 2015-02-27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