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금'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보인다… 드레스 색깔 논란 확산

입력 2015-02-27 17:16 수정 2015-02-27 17:21
색깔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드레스의 ‘흰금(흰색과 금색)’ 버전을 제작하는 방법이 공개됐다.

27일 한 네티즌은 텀블러에 사람마다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드레스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드레스는 누군가에게는 파란색 바탕에 검정색 레이스가, 누군가에게는 흰색 바탕에 금색 레이스가 달린 옷으로 보인다.

논란이 커지자 포토샵 개발사인 어도비가 나섰다. 어도비는 드레스의 색깔을 컬러 스포이드로 찍은 이미지를 공식 트위터에 올렸다. 컴퓨터가 인식한 색깔은 파란색과 검정색이었다.

어도비는 포토샵을 이용해 드레스의 색깔을 바꾸는 영상도 추가로 게시했다.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 하면 드레스가 연한 아이보리색과 금색으로 변한다. ‘흰금’을 주장한 사람들의 눈에는 드레스가 이렇게 보이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문제의 드레스는 실제로 파란색과 검정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파검’을 주장한 사람들은 망막의 원추세포의 기능이 뛰어나서 감색법으로 색구별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내놨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