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후보로 출마 안한다”-천정배,탈당 가능성 시사

입력 2015-02-27 15:55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3곳에서 치러지는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내부 경선으로 공천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후보로 광주 출마를 저울질해온 천정배 전 법무장관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서 거취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리당원 50% + 일반인 50%’ 방식의 국민참여경선으로 보선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모든 후보자에게 공명정대한 경선 참여를 보장할 것”이라며 “전략공천은 없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내달 초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14일 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천 전 장관은 후보 공모 마감일인 성명을 내고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며 “광주 시민들과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깊이 경청해 추후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단체들이 모여서 시민후보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들었고, 그런 것들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탈당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탈당할 것이냐고 묻자 “그런 문제들을 추후 더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