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례 규방다례 명인 별세

입력 2015-02-27 15:38

인천시지정 무형문화재 11호 규방다례 보유자인 이귀례(87)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이 26일 별세했다.

이 이사장은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겸 가천대 총장의 친언니로 192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동학운동 경험한 할아버지로부터 행다법을 보고 익힌 뒤 한국차문화협회와 규방다례보존회를 이끌어왔다.

특히 이 이사장은 인천이 고려시대부터 차문화의 고장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주목해 대문호이자 차인인 백운 이규보 선생의 선양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의 명맥은 장녀인 최소연(가천대 명예교수)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이 잇게 된다.

빈소는 인천 남동구 길병원 장례식장 5층 특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한국차문화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오는 3월 2일 오전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엄수된다(032-468-3595).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