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이제는 가요계 마이더스의 손

입력 2015-02-27 14:54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싱어송라이터 버벌진트가 가요계 대세로 자리잡았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버벌진트가 현재 케이블채널 Mnet에서 방송 중인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서로 출연해 자신이 프로듀싱한 노래 ‘마이 타입(My Type)’과 ‘시작이 좋아 2015’ 두 곡을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올렸다고 27일 전했다.

이날 자정에 공개된 ‘시작이 좋아 2015’는 현재 멜론, 엠넷, 지니, 올레뮤직 등 7개 음원차트 정상에 올라 있다. 전날 방송에서 걸그룹 AOA 지민은 버벌진트가 프로듀싱한 2번 트랙 ‘시작이 좋아 2015’의 주인공을 두고 또 다른 출연자 타이미와 대결을 펼쳤다. 지민은 개성 넘치는 톤과 무대 매너로 이 대결의 우승자로 선정됐고 곧바로 ‘시작이 좋아 2015’를 녹음했다. 보이 그룹 2AM의 임슬옹이 보컬로 함께 했다. 버벌진트가 프로듀싱한 또 다른 노래 ‘My type'’은 지난 12일 방송에서 치타·강남·제시가 부른 뒤 현재까지도 음원 차트 10위권에 랭크돼 있다.

‘다음절 라임의 창시자’, ‘킹 오브 플로우’라고 불리는 래퍼 버벌진트는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들을 직접 만들고 부르면서 힙합씬을 비롯해 많은 대중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데프콘·윤종신의 ‘동창회’, 다비치 ‘녹는 중’, ‘듀스 20주년 헌정앨범 ‘너에게만’, 브랜뉴뮤직의 패밀리 싱글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를 비롯해 최근에는 정용화의 ‘원기옥’과 언프리티 랩스타의 프로듀서로 수많은 히트곡들을 쏟아 내면서 가요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브랜뉴뮤직은 “버벌진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노래들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본인도 즐겁게 자신의 다음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버벌진트는 올 상반기에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음악적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