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단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오관석 목사

입력 2015-02-27 15:10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27일 새 회기를 이끌 임원진을 최종 발표했다. 한기총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제26-2차 임원회의를 열고 증경대표회장과 명예회장, 공동회장, 상임위원장, 특별위원장 등 140여명의 임원명단을 발표했다.

비공개로 열린 임원회의에서 신설돼 관심을 모은 이단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오관석 목사가 선출됐다. 오 목사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기총 명예회장과 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 고문, 하늘비전침례교회 원로목사 등을 맡고 있다. 한기총은 이단검증특별위원회에서 류광수·고(故) 박윤식 목사에 대한 이단해제 결정에 대해 재검증할 예정이다.

한기총은 또 광복 7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설치키로 하고 위원장에 최성규(한기총 전 대표회장)목사를 선출했다. 이와 함께 2015년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하고 시간과 장소를 이 대표회장에게 일임했다.

한편, 한기총 조사위원회(위원장 엄신형 목사)는 최근 한기총 정관의 문화체육관광부 승인과 관련해 잡음이 발생한 것에 대해 조사결과보고서를 냈다. 엄신형 위원장은 보고에서 “관련자들이 관련 공문을 접수하고 회수 및 재접수하는 과정에서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정관개정위원회 모임은 총회를 앞두고 의례적으로 모인 것이며 정관에 대한 어떤 수정도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