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t급 잠수함 추진체계 육상시험장 준공

입력 2015-02-27 13:37
우리 해군의 3000t급 잠수함(장보고-Ⅲ) 추진체계의 성능을 검증하는 육상통합시험장(LBTS)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준공됐다.

방위사업청은 27일 한국전기연구원(KERI)에서 정부와 개발업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Ⅲ’ 추진체계 육상통합시험장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육상통합시험장은 아시아 최초이자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준공됐다. 방사청은 “이 시설을 통해 잠수함에서 가장 중요한 추진체계를 함정에 탑재하기 전에 통합연동성능을 검증할 것”이라며 “잠수함 건조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기술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2012년 12월 대우조선해양과 3천t급 잠수함의 상세설계 및 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함 건조에 돌입했다. 수직발사대에서 잠대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3000t급 잠수함은 2020년대에 9척이 운용될 계획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