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경찰조사 받던 ‘경우회’ 자문위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2-27 10:37 수정 2015-02-27 15:33
퇴직 경찰 모임인 ‘경우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7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7분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한 농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계양경찰서 경우회 자문위원 A씨(43)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과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경찰 조사를 받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심적 고통 등이 담겼다.

사업가인 A씨는 지난 11일 동거녀의 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