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 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 ‘순수의 시대’가 다양한 캐릭터들의 관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
야망-복수-치정-멜로 라인까지 이 안에 다 있다. 인물 관계도로 보는 ‘순수의 시대’ 각양각색 캐릭터가 흥미롭다. 강렬한 본격 19금 성인사극의 탄생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순수의 시대’ 인물 관계도는 복수를 쫓는 기녀 가희를 중심으로 그녀와 얽힌 세 남자 장군 김민재, 왕자 이방원, 왕의 사위 진은 물론, 그들과 연결되어 있는 이성계, 정도전, 경순 공주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의 관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많은 관계들 중에서 난세의 시대, 정치권력에 휩싸인 조선의 왕 태조 이성계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혔지만 왕이 되지 못한 그의 아들 이방원, 이방원과 대립각을 세우는 개국공신 정도전, 그리고 권력의 장기말처럼 움직이는 정도전의 사위 김민재가 야망 라인으로 얽혀있다. 김민재에게 접근해 그의 아들 진에게 복수하려는 가희와 두 남자는 복수, 치정 라인으로 연결된다.
또한 멜로 라인으로는 가희로 인해 생애 처음 순수한 사랑에 눈을 뜨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를 지키고자 하는 김민재가 있다. 이처럼 다양한 관계로 얽혀있는 캐릭터들을 완벽 마스터할 수 있는 인물 관계도를 통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순수의 시대’는 3월 5일, 격동의 조선 초 서로 다른 욕망을 순수하게 쫓는 세 남자의 선 굵은 드라마를 신하균, 장혁, 강하늘의 강렬한 연기변신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이거 하나면 캐릭터 완벽 마스터 한눈에 들어오는 ‘순수의 시대’ 인물 관계도
입력 2015-02-27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