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영국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가 오는 4월 한국을 찾는다.
그라모폰, 더 타임즈, 인디펜던트와, 쥐트도이체 자이퉁 등 세계 유수의 언론은 그로브너를 ‘피아노의 대가’, ‘몇 백만 번에 한 번 있는 재능 있는 사람’, ‘피아노의 선지자’ 등으로 수식하며 ‘피아노계의 젊은 거장’으로 손꼽고 있다.
스물 네 살의 나이가 믿지 않을 만큼 원숙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연주로 유명한 그는 지난 2004년 영국의 클래식 대회인 ‘BBC 올해의 젊은 뮤지션 대회(BBC Young Musician of the Year Competition)’의 건반악기 부문의 최연소 입상자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오는 4월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그로브너는 바흐-부조니부터 그라나도스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를 아우르는 풍부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가 작곡하고 부조니가 편곡해 널리 사랑 받는 샤콘느 D단조, 쇼팽의 ‘마주르카’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로브너의 첫 내한 피아노 독주회는 4월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피아노의 신성’ 벤자민 그로브너, 오는 4월 첫 내한 공연
입력 2015-02-27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