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아시아 진출? 대만 테러 암시… “알라의 그날이 오면”

입력 2015-02-27 09:56
사진=KhilafahTimes 트위터 캡처, 벨기에 일러스트 작가 조나스 데로 2013년 작‘도시 멸망’

이슬람국가(IS)가 대만의 최고층 빌딩 ‘타이베이 101’에 테러를 가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IS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킬리파타임스(KhilafahTimes) 트위터에는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이 불타는 장면을 표현한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 킬리파타임스 트위터는 계정정지된 상태다.

이 트위터에는 “IS가 공격할 때 당신들의 도시는 보기 좋지 않을 것”이라며 “알라가 그날을 허락할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용도 적혀있다.

이 사진은 벨기에 일러스트 작가 조나스 데로의 2013년 작품인 ‘도시 멸망’ 시리즈의 이미지다.

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마오즈궈 행정원장은 “IS 세력이 101 빌딩을 공격한다는 소문에 대해 국가 안보기관이 조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