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오는 4월부터 매장 근로자의 임금을 시간당 9달러로 올리기로 한 데 이어 취업 교육에도 거액을 지원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경제전문지 포천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포천에 따르면 월마트는 미국 유통업계에 새로 취업하는 근로자를 돕는 교육을 하는 ACT재단 등 7개 비영리기관에 1천600만 달러(175억 원)를 기부할 방침이다.
이 기부금은 기업이 희망하는 수준과 근로자의 숙련도의 차이로 발생하는 근무능력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5년 간 1억 달러(1천95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월마트 측은 "현재 취업 교육 시스템은 고장난 상태"라면서 이 같은 취업교육 지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앞으로 7개 비영리기관은 정부기관 및 기업들과 유기적 관계 속에서 직업훈련 및 취업에 도움을 주는 각종 프로그램 개발, 자격증 수여 등을 할 것이라고 포천은 전했다.
임세정 기자
월마트, 임금인상 이어 취업교육에도 거액 지원
입력 2015-02-27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