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 조기 퇴근 가능해진다...희망 날짜에 훈련 신청

입력 2015-02-27 09:42

올해부터 일반예비군 훈련이 자율 참여형으로 바뀌는 등 예비군 훈련 시스템이 개선된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새로운 훈련방식인 참여형 훈련체계를 개발해 시험 운영을 거쳤다”면서 “올해 성과 위주의 자율 참여형 예비군 훈련체계를 도입하고 훈련 여건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예비군들이 입소한 순서대로 분대(조)를 편성해 자율적으로 훈련과제를 선택하고 분대(조) 단위로 성과를 평가해 전 과제에 합격한 분대(조)는 조기에 퇴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방부는 “예컨대 오전 9시까지 입소한 예비군이 분대(조)별로 훈련과제에 합격하면 이르면 오후 3시까지 조기에 퇴소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러나 정해진 훈련 입소 시간 이후에 도착하면 입소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입소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원훈련은 기존 영내 훈련장 위주의 훈련에서 벗어나 부대별로 임무수행 지역에서 숙영 훈련을 하게 된다. 상비 사·여단은 전 부대 동시 통합 동원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전적이고 즉응적인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국방부는 “국민 편의를 위해 실시하던 휴일훈련과 전국 단위 예비군훈련은 올해부터는 자신이 희망하는 일자에 훈련을 신청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예비군 훈련을 마친 예비군은 교육훈련필증과 신분증을 지참하면 과천 서울랜드,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63빌딩 등에서 동반자 2∼3인을 포함해 최대 50%까지 특별우대 할인 혜택을 받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