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일반예비군 훈련 때 M16 소총을 지급하고 훈련도 자율 참여형으로 바뀌는 등 예비군 훈련 시스템이 개선된다고 국방부가 27일 밝혔다.
내달 2일부터 적용되는 개선안을 보면 일반예비군들은 훈련 때 카빈총 대신 M16 소총을 지급받는다. 예비군 창설과 함께 보급된 카빈총은 48년째 사용되고 있다. 현재 예비군 부대의 총기 중 50%가량인 카빈총은 내년까지 전량 M16 소총으로 교체된다.
훈련 방식도 자율 참여형으로 바뀌게 된다.
예비군들이 입소한 순서대로 분대(조)를 편성해 자율적으로 훈련과제를 선택하고 분대(조) 단위로 성과를 평가해 전 과제에 합격한 분대(조)는 조기에 퇴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방부는 “예컨대 오전 9시까지 입소한 예비군이 분대(조)별로 훈련과제에 합격하면 이르면 오후 3시까지 조기에 퇴소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러나 정해진 훈련 입소 시간 이후에 도착하면 입소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입소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예비군 훈련때 M16 소총 지급된다...카빈총 48년만에 퇴장
입력 2015-02-27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