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의 항만 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 진출을 도우려 해양수산부가 나섰다.
해수부 관계자는 27일 “최근 국내 항만전문가가 과테말라의 께찰항과 산토토마스항을 방문해 개발 경제성을 조사한 결과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이 사업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과테말라 정부와 항만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주요 항만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다.
해수부는 과테말라 정부가 두 항만 현대화 사업에 강력한 의지를 가진 만큼 올해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항만 개발이 이른 시일 안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미 지역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 기업의 재원조달을 위해 미주개발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해수부 "과테말라 항만 개발 경제성 충분"
입력 2015-02-27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