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협회 새 회장에 이상웅씨

입력 2015-02-27 00:37 수정 2015-02-27 16:26

이상웅(57) 세방그룹 회장이 대한럭비협회의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이 회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1차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제22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1981년 서강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세방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2013년 세방그룹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삼성중공업 럭비팀 해체설로 뒤숭숭해진 분위기를 추스르는 동시에 오는 11월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준비가 당장의 과제로 떠안게 됐다.

이 회장은 “럭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9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반드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럭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2019년 일본 15인제 럭비월드컵,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굵직한 국제 대회들이 남아 있다.

취임식은 다음 달 2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