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초보 사령탑 양철호(40)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2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대 1(25-23 14-25 26-24 25-17)로 눌렀다. 17승 9패, 승점 50점을 기록한 2위 현대건설은 4위 흥국생명(승점 36·12승 14패)과 격차를 14점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4세트 이내에 승리해 승점 48점을 쌓아도 현대건설을 넘어설 수 없다. 지난 시즌 5위에 그쳤던 현대건설은 3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도로공사(승점 55·19승8패)를 5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건설 용병 폴리(아제르바이잔)는 3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0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현대건설 황연주는 1세트 19-18에서 서브 득점을 성공해 역대 1호 개인 통산 350 서브 성공을 기록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2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입력 2015-02-26 20:21 수정 2015-02-26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