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엔트리가 늘어나고 네트터치의 규정은 더 엄격해진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26일 “경기규칙을 바꿔 시니어 국제대회 최종 선수 엔트리를 기존 12명에서 최대 14명까지 늘렸다”고 대한배구협회에 알려왔다. 엔트리가 늘어남에 따라 선수 부상이 줄어들고 대표팀의 전술전개가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네트터치 규정은 엄격해진다. 앞으로는 플레이 중 안테나 안쪽에서 선수가 네트의 어느 부분이라도 건드리면 폴트로 처리된다. 현재는 네트 위쪽 흰색 부문을 건드리면 네트터치로 인정되고 검은색 네트에 닿으면 괜찮다. 이 같은 규칙 변경은 네트 부근에서 벌어지는 선수 간 신체접촉에 의한 부상을 막으려는 위한 방안이다.
FIVB는 엔드라인 뒤 자유구역 길이를 기존 8m에서 6.5m로 줄이기로 했다. 서브나 경기 시 8m까지 활용하는 빈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좀 더 가까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시니어국제대회에서 타임아웃 및 테크니컬타임아웃은 대회 특성에 따라 줄어들 수 있다. 1∼4 세트에서 세트당 최대 6번 시행하던 타임아웃이 최소 3번으로, 5세트 타임아웃은 최소 2번으로 축소될 수 있다. TV중계와 마케팅을 고려한 규칙 개정이다.
새로운 규칙은 2015년 월드리그, 아시아선수권 등 각종 국제대회에 적용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배구 네트터치 더 엄격해지고 엔트리도 늘어난다
입력 2015-02-26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