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영란법 이번 회기에 통과되는 게 맞아"

입력 2015-02-26 19:40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26일 여야 원내 지도부를 만나 2월 임시국회에서 ‘김영란법’을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전 대표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김영란법 통과를 요청했다.

안 전 대표는 비공개 면담 뒤 취재진과 만나 “대표 시절 김영란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의원총회에서 여러 번 얘기했고 대표연설에서도 강조한 바 있다. 올 들어 1월에 개인 성명을 내기도 했다”며 “그런데 지금 여러 이유로 법안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요청에 양당 원내대표는 “이번 회기 때 통과되는 게 맞다. 법 통과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김영란법이 12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가 무산됐을 당시에도 “공직자 부패를 뿌리 뽑을 김영란법 처리를 또다시 미룬다면 직무유기를 한다는 강력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성명을 낸 바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