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26일 “역대 정부에서 만든 기존 제도 중에 쓸 만한 것이 많다.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리뉴얼(새롭게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인사혁신처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들과 한 오찬간담회에서 “제도는 도입이 쉽지 않지만 일단 도입되면 실패를 겪으면서 발전한다. 공직혁신이 외부 영향을 적게 받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현재 평균 5년 가량인 고위공무원단의 재직기간을 늘리고, 직위와 직책을 분리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고위공무원단의 재직기간이 짧아 이들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제대로 살릴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라고 인사혁신처는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들은 좋게 생각할까”-정부,고위공무원 재직기간 연장 검토
입력 2015-02-26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