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불방망이 뽐낸 브래드 스나이더… “강정호 공백? 걱정 마”

입력 2015-02-26 16:26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넥센 핵타선의 중심이 되고 있다.

스나이더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스나이더는 시작부터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스나이더는 2-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정인욱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10-6으로 앞선 5회 초에는 중견수 키를 훌쩍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넥센의 5번은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한 강정호의 자리였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LG 트윈스에서 뛰던 스나이더를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스나이더는 지난해 시즌 중 대체 선수로 LG에 합류해 37경기에서 타율 0.201, 4홈런 17타점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어 염 감독의 부름을 받아 넥센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오키나와=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