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포도원교회 새날학교 난방 개보수 공사 후원금 전달

입력 2015-02-26 15:59
광주 남구 진월동 광주포도원교회(담임목사 백주석)는 최근 광주 새날학교 기숙사 개보수 공사비를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2007년 1월 설립된 새날학교는 국제결혼 가정과 외국인근로자, 탈북한 새터민들의 자녀를 가르치기 위해 설립된 초·중·고 통합형 대안학교다.

현재 초등학교 1학급, 중·고 4학급 등 5개 학급에 8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포도원교회는 이 학교의 재학생들이 단열재 등이 부족한 학교건물과 교실에서 겨울철마다 추위에 떨면서 수업을 받고 전기누전에 따른 화재위험도 크다는 소식을 듣고 성도들과 상의한 끝에 성금을 모았다.

이에 따라 기숙사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게 된 이 학교에서는 지난 6일부터 난방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기 배선을 새로 하는 개보수가 시작돼 최근 마무리 공사를 마쳤다.

백주석 목사는 후원금 전달식에서 “타국인이 너희 땅에 우거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 있는 타국인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레19:33-34)”는 성경말씀을 인용했다.

백목사는 “새날학교가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는 다문화청소년 등을 정성껏 돌아보는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