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한울광장 부근에 풍차 포토존(사진)을 설치했다.
풍차는 2011년 꽃박람회 때 전시됐던 시설물을 호수공원 수변가로 이전 설치한 것으로 오는 4월 24일부터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을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대비해 새단장했다.
특히 풍차는 호숫가에 위치해 초저녁 호수 위로 넘어가는 석양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일산호수공원은 일산신도시 개발과 함께 조성된 인공호수다. 달맞이섬을 중심으로 북쪽은 자연학습원과 연꽃단지 등 자연의 호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남쪽은 광장과 꽃전시관, 신한류홍보관, 600년기념전시관 및 분수와 야외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선인장전시관, 화장실문화전시관, 작은동물원, 전통정원 등 이색 체험공간도 있다.
정경민 고양시 공원관리과장은 “풍차 포토존이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호수공원의 주요 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테마 개발로 호수공원의 명품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일산호수공원에 풍차 포토존 조성
입력 2015-02-26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