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6일 청와대 개편이 완료되고 나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제와 안보를 의제로 하는 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경제가 워낙 위기 상황이고, 특히 서민경제 파탄은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청와대 비서실장은 공백 상태로, 체계가 잡혀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될 때 정식 회담을 제안할 것”이라며 “민감한 정치현안은 제쳐두고 초당적 논의와 협력이 필요한 경제와 안보를 의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복지 분야 항목에 따라 보편적으로 갈 복지가 있고, 어떤 것은 선별적으로 갈 복지가 있다”며 “교육, 보육, 의료 이런 것은 보편적 복지로 가는 것이고, 그보다 더 가난한 사람에게 집중돼야 할 복지는 선별적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경제안보 영수회담 제의하겠다”-문재인,‘청와대 개편 뒤’
입력 2015-02-26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