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아기 안고 나체로 박물관 활보한 30대 여성…행위예술이라고?

입력 2015-02-26 14:49
Mirror 동영상 캡쳐
Mirror 동영상 캡쳐
벌거벗은 아기를 품에 안은 여성이 나체로 박물관을 활보해 박물관 관람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스위스 출신의 행위예술가 마일로 모아레(32)는 독일 북서부 뮌스터의 한 박물관에 아기와 함께 완전히 벌거벗은 채 등장했다.?

'나체의 생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회장에 나타난 마일로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태연하게 작품을 감상하는 '행위 예술'을 선보였다.

그러나 돌발적인 마일로의 퍼포먼스에 관람객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람객 토비아스 메이어(45)는 "평소 보던 미술 전시회보다 더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엔크 랭(30)은 "표현의 자유에 대해 찬성하지만, 이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앞서 마일로는 지난해 독일의 유명 아트페어에서 음부에 물감을 담은 캡슐을 넣고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행위 예술을 펼쳐 비평가들에게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