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요시다 사장 “하이브리드 강화하겠다”

입력 2015-02-26 13:37

한국도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26일 “올해는 친환경차 시장의 구조 변화가 일어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하이브리드 브랜드 지위를 지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라인업 구축을 조기에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요시다 사장은 서울 잠심 롯데월드몰에 있는 도요타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비전 2020’ 구상을 밝혔다. 요시다 사장은 “지난해 도요타와 렉서스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56.3%에 달했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하이브리드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도요타는 현재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V, ES300H, LS600H, RX450H, CT200H 등 8개 모델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요시다 사장은 "하반기 제품 도입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도요타 렉서스만의 차별화된 모델들의 추가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시다 사장은 특히 “비전 2020의 핵심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하이브리드 기술을 중심으로 ‘가슴 두근거리는’ 제품 라인업 구축,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객만족 실현, 안심·안전·신뢰를 토대로 한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세 가지 전략으로 제시했다. 한국도요타는 이날 렉서스 최초의 터보 모델인 4륜 구동 콤팩트 SUV NX 200t를 선보이고, 내달 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