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지난해 귀농·귀촌 급증…3년 만에 6배 늘어

입력 2015-02-26 14:04
지난해 충북 충주시로 전입한 귀농·귀촌 인구가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699가구 1185명으로 전년보다 44%가 증가했다.

이는 3년 전(197명)과 비교하면 6배나 늘어난 수치다.

전입자의 전 거주지로는 서울·경기가 전체의 55.5%(388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청권과 강원권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30.7%, 30대 이하 22.7%, 40대 22.5%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맞춘 다양한 지원 시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연간 100시간 과정의 귀농·귀촌 정착교육을 하고, 이사비·농가주택수리비·경작지 임대료 지원, 도시민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정책을 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귀농·귀촌 인구에 발맞춰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