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수도권 보훈가족의 편안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건립한 27일 남양주보훈요양원의 개원식을 갖는다. 보훈처는 26일 개원식에 박승춘 보훈처장, 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등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가정에서 보호가 어려운 고령 국가유공자에게 전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 보훈요양원 건립을 추진해 왔다.
2008년 수원, 광주보훈요양원 개원을 시작으로 김해, 대구, 대전에 이어 이번에 남양주에 여섯 번째 보훈요양원을 건립하게 됐다.
남양주보훈요양원은 복권기금 310억원을 지원받아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319㎡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는 장기보호 200명, 주간보호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실과 작업치료실, 미용실 등이 있다.
보훈요양원 입소대상은 장기요양 등급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과 장기요양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국가유공자 등이다. 이용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80%를 부담하고 본인이 20%를 부담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보훈처, 국가유공자 위한 남양주보훈요양원 개원
입력 2015-02-26 13:55